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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램 재검토 한 달…야권 정상 추진 압박

김상욱 울산시장이 제동을 걸었던 트램 1호선은 공사 재개 한 달째, 사실상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램 재검토 한 달…야권 정상 추진 압박

[앵커]

김상욱 울산시장이 제동을 걸었던 트램 1호선은 공사 재개 한 달째, 사실상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여전히 사업을 중단할 법적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더 이상 불확실성을 키우지 말고 트램을 정상 추진하라는 압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말에 열린 트램 관련 대응 회의.

김상욱 시장은 공사 기간 교통 혼잡과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사업 중단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중단할 법적 근거나 권한을 찾지 못하면서 사업 절차를 재개했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7월 31일 : "지금 우리가 답을 못 찾는 상황에서 소중한 남은 합법적인 공사 중단 기일을 소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후 우선 시공분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사업 재개와는 별도로 시장 지시에 따라 합법적으로 트램 사업을 중단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트램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보당 김종훈 대표는 상당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됐고,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만큼 문제가 있다면 보완을 거쳐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도 정책토론회를 열어 국가 사업으로 확정된 미래 동력을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방치하거나 포기해선 안된다며 트램 사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상욱 시장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김태규/국민의힘 국회의원 : "트램을 안 하고 싶다. 또 어쩔 수 없이 한다. 이런 식의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 시민들께서는 과연 이 정책이 옳은 것인지 진짜 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수영 실장은 트램이 도입 초기 재원 부담과 공사 기간 교통 혼잡 등의 우려는 있지만 안정적인 대중 교통망 역할을 하고 도시 이미지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천8백여억 원을 들여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0.85km를 연결하는 트램 1호선.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울산시가 중단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면서 정책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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