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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합 찬반투표 부결됐지만…통합 추진의지 재확인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찬반투표가 어제 부결된 가운데 두 대학 모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통합 찬반투표 부결됐지만…통합 추진의지 재확인

[앵커]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찬반투표가 어제 부결된 가운데 두 대학 모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통합이 끝내 불발될 경우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이미 선정된 재정 지원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대와 공주대 구성원들이 참여한 통합 찬반투표.

충남대의 반대가 53.4%를 기록하면서 통합 절차는 일단 멈춰 섰습니다.

특히 학생과 직원 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동력을 잃게 됐는데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게 두 대학의 입장입니다.

먼저 지역사회 반발에도 구성원 모두의 동의를 확보한 공주대는 충남대가 어떤 후속 방안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충남대 역시 신청서 제출 마감까지 시한이 남아 있는 만큼 재투표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석/충남대 연구산학부총장 : "교육부와 협의를 다시 해야겠지만, 다른 대학의 전례도 있어서 재투표 등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신중하게 모색해서 통합 절차를 진행…."]

두 대학이 통합의 불씨를 놓지 못하는 건, 통합이 끝내 무산될 경우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크기 때문입니다.

먼저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글로컬 대학의 경우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이미 받은 금액까지 환수됩니다.

[교육부 관계자 : "12월 말까지 제출을 안 했을 경우에는 글로컬 대학 총 지원금의 50%가 삭감되고요. 그로부터 60일 이내에도 제출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협약 해지가 되고 사업비 환수까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충남대가 제출한 사업 신청서에는 공주대와 통합 후 관련학과와 입학정원을 확대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글로컬 대학 1,500억 원부터 서울대10개 만들기 5,000억 원까지 정부 재정지원 사업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결과 두 대학이 엇갈린 결과를 받아든 가운데 통합의 불씨를 되살릴 충남대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그래픽:장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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