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폐지하고,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과정으로 추진되는데, 3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국방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설될 통합 국군사관학교 부지로 선정된 곳은 대전 자운대입니다.
군 교육기관이 밀집한 데다, 카이스트,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 기관들도 가까워 첨단 군사 교육 최적지로 꼽혔습니다.
4년제 과정 중, 1~2학년은 인공지능을 비롯해 지상 해상 공중에 우주, 사이버까지 아우르는 전 영역 교육을, 3~4학년은 각 군 특성화 교육을 받습니다.
예상 조감도에는 육·해·공군 학부가 하나의 캠퍼스 안에 배치됐습니다.
모아서 효율을 높이고, 합동성을 강화하겠단 겁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집중 투자를 통해서 기존 분산·노후화된 시설을 하나로 모아,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기존 3군 사관학교는 박물관 등 기념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통합 반대 운동을 주도해 온 3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와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관학교 폐지는 정체성과 전통을 끊으려는 획책이자, 국방개악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득/국민의힘 의원/예비역 육군소장 :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허무는 데는 며칠이 걸리지 않지만, 회복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개혁은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 사관학교 세부 계획은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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