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26일 통신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제4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KT의 국내 최초 아이폰 5G 단독모드 상용화, LG유플러스의 모든 사업장 차량 10부제 도입, SK브로드밴드,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LOVE FNC의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 운영, KT나스미디어의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 발간, KT지니뮤직의 뮤지컬 '그날들' 주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SKT, 제42기 정기주총 개최…비과세 배당 재원 1조7000억원 마련
SK텔레콤이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비과세 배당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의결했다.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결정됐다.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은 배당 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 실질적인 배당 상향 효과를 낸다.
정관 변경을 통해서는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절차, 사외이사 명칭의 독립이사 변경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됐다. 한명진 이동통신(MNO) CIC장이 사내이사,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서울 지역 한 빌딩에 설치된 KT 로고. (사진=박광하 기자)
◆KT, 아이폰에 5G SA 첫 상용화…배터리 효율·안정성 향상
KT가 국내 최초로 아이폰에서 5G 단독모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5G SA가 적용되는 모델은 아이폰17 시리즈 5종으로, iOS 정기 업데이트(iOS 26.4)를 완료하면 SA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5G SA는 LTE망 없이 5G망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NSA 대비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NSA는 LTE망과 5G망을 동시에 활용하지만, SA는 모든 신호와 트래픽을 5G망에서 처리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효율도 높다.
KT는 2021년 7월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최초 5G SA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5G 통화 서비스(VoNR)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플과 협력해 망 검증을 거친 끝에 아이폰에서도 SA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박광하 기자)
◆LGU+, 전 사업장 차량 10부제 도입…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
LG유플러스가 담당급 이상 임원의 업무용 차량을 포함해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도입했다.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 숫자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 해당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장비 점검 차량 등 필수 업무 차량과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이 탑승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네트워크 영역 내 저전력 고효율 장비 사용 확대, 현장 점검 차량 이동 시 정속 주행, 퇴근 시 자동 소등 및 PC 종료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대전 R&D센터 내에는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가동하는 등 통신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센터 운영에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차량 10부제 도입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KB-서울남부교육청-LOVE FNC, 'K팝 문화예술교실' 운영…교육 격차 해소 목적
SK브로드밴드가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LOVE FNC와 손잡고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내 교육 격차를 없애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 기획한 SK브로드밴드의 기업사회책임(CSR) 활동으로, 이주 배경 아동 비율이 높은 금천구와 영등포구에 있는 초등학교 위주로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LOVE FNC의 전문 안무가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고학년 학생들 위주로 K팝 댄스를 가르치며, 수업은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주 1회, 학기당 16회 운영한다.
'춤'이라는 공용어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가진 아이들에게 정서적 일체감을 제공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앞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국 견학 및 방송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스쿨', 청소년 대상 창작곡 공모전 '블로썸 청소년 음악제' 등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KT나스미디어, '2026 NPR' 발간…OTT, 광고 매체로 자리매김
KT나스미디어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형태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담고 있으며, TV 시청 콘텐츠 다양화, 광고 매체로 자리잡은 OTT, 쇼핑 멤버십 유지 요인으로 부상한 콘텐츠 혜택 등을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TV 이용자들의 주 시청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유튜브나 OTT를 주로 시청한다는 비율이 TV 채널 시청 비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료 쇼핑 멤버십을 유지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OTT·음악·전자책 등 콘텐츠 혜택이 4위(28.5%)를 차지했으며, 구독 유지 의향이 가장 높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경우 동일 항목이 2위(40.7%)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서는 숏폼 광고 수용도, 크리에이터의 구매 영향력,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정보 검색 등 미디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KT지니뮤직, 뮤지컬 '그날들' 주최…고 김광석 30주기 기념
KT지니뮤직이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을 주최한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의 30주기를 기념해 6월 9일 개막, 8월 23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KT지니뮤직이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에 고 김광석의 명곡을 녹여낸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600회,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주요 시상식에서 총 11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캐스팅 라인업으로는 원칙주의자 경호부장 '정학' 역에 엄기준·류수영·최진혁·김정현, 자유로운 영혼의 재원 '무영' 역에 박규원·윤시윤·산들·유선호가 이름을 올렸다. 신원 미상의 경호 대상 '그녀' 역은 이지수와 박새힘이, '운영관' 역은 서현철·이정열·고창석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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