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ICLR서 추천기술 공개로 초개인화 발판 마련
-LG유플러스는 고객만족도 1위·AI 통화 에이전트로 신뢰 확보
-KT는 지니TV 중심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가족형 콘텐츠 수요 공략
국내 통신업계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학계 무대에서 입증하는 한편, 실생활에 밀착된 AI 서비스와 대규모 콘텐츠 혜택을 앞세워 5월 가정의 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주요 통신사는 각사 강점을 결합한 전략으로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표적 국제 AI 학회인 ICLR 2026에서 고객의 ‘진짜 선호’를 찾아내는 AI 추천 모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SKT 연구원들이 학회 참가자들에게 AI 모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SK텔레콤은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6에서 자체 개발한 추천 기술 ‘충돌 선호 최적화(C-APO)’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일시적 호기심과 고객의 본래 취향을 구별해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향후 에이전트형 추천 시스템에 적용해 초개인화 추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 취향의 왜곡 요소를 줄이면 추천 신뢰도가 크게 개선돼 구독 전환과 이용자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6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는 첫 1위, IPTV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수상 내 용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최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첫 1위, IPTV 부문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스팸 차단과 통화 요약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고, MWC26에서 공개된 고도화 버전 ‘익시오 프로’는 글로벌 빅테크의 관심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 목소리 분석과 서비스 자동화로 고객 불편을 줄이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 TV 가정의달 프로모션
KT는 IPTV 플랫폼 ‘지니 TV’를 중심으로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대대적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화제작 VOD 소장 구매 시 쿠폰 증정과 한옥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추첨, 애니메이션 굿즈 제공 등 콘텐츠 기반 혜택을 마련했고, 어린이날을 전후로 2,000여 편의 캐릭터 콘텐츠 무료 제공 및 AI 미디어아트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주요 월정액 서비스 신규 가입자에게 첫 달 요금을 50% 할인하는 파격 혜택도 내놔 가족 단위 수요 흡수를 노린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두고 “단순 통신을 넘어 AI로 고객 목소리를 분석하고 취향을 정확히 읽어 맞춤형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각 사의 기술 공개와 서비스 고도화, 프로모션 결합 전략은 단기적인 가입자 증가뿐 아니라 장기적인 고객 경험 차별화를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쟁 포인트로 ▲추천의 신뢰성(취향 정교화) ▲AI 기반 고객 불편 자동화 해소 ▲콘텐츠와 플랫폼의 연계성 강화를 꼽았다. 통신사들은 연구·개발투자와 외부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자 프라이버시와 신뢰를 확보하는 운영체계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통신업계는 가정의 달을 계기로 AI 기술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학회·전시를 통한 기술 입증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타진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향후 더욱 개인화되고 편리한 통신·콘텐츠 경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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