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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토스증권 'ROE 72%' 독주…온라인 증권사들, 수익성 상위권 '우뚝'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토스·키움·카카오페이증권 등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주요 수익성... 2위인 카카오페이증권(22.2%), 3위인 키움증권(19.9%)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우위임을 알 수 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7...

토스증권 'ROE 72%' 독주…온라인 증권사들, 수익성 상위권 '우뚝'

토스·키움·카카오페이증권 등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주요 수익성 지표에서 업계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이미지=AI생성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토스·키움·카카오페이증권 등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주요 수익성 지표에서 업계 최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이들 증권사는 전통 대형사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자본 규모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인당 생산성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이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저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한 고효율 운영 체계를 구축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모델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증권, ROE 72% ‘압도적 1위’…해외주식으로 격차 더욱 넓혀가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ROE 1위는 토스증권으로 72.6%를 기록했다. 2위인 카카오페이증권(22.2%), 3위인 키움증권(19.9%)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우위임을 알 수 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7%), 삼성증권(13.3%), NH투자증권(11.4%) 등 전통 증권사들은 ROE가 10%대에 그쳤다.

특히 토스증권의 놀라운 성장세는 해외주식 거래 확대와 맞물려 있다. 2021년 미국 주식 거래 도입 이후 ‘서학개미’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 4,494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수수료율은 0.1%로 경쟁사보다 낮지만, 높은 거래 회전율과 고객 증가로 총 거래 규모에서 격차를 벌린 결과다.

특히 송금·결제 기반의 ‘원앱 전략’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2030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투자 고객으로 전환시키며 누적 가입자 860만명을 확보했고, 예탁자산도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강자’ 입지…'생산성 1위' 저력 보여줘

키움증권은 인당 생산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온라인 증권사의 또 다른 강점을 입증했다. 임직원 1인당 세전이익은 9억18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토스증권(7억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두터운 개인 투자자 기반과 안정적인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강점이다. 다만 모바일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UI·UX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에는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발행어음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종합 증권사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 진출 준비 역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 경쟁력 기반 ‘성장 여력’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풀을 강점으로 꼽힌다. 결제·송금·보험과 연계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리테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초기 펀드 중심 WM 전략과 MTS 출시 시차로 인해 직접투자 고객 확보 속도는 경쟁사 대비 다소 늦었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증권과의 영업이익 격차도 약 800억원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연금, ISA, 파생상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리테일 확장 vs 자본력”…향후 승부처 갈린다

온라인 증권사의 고수익성은 구조적 경쟁력에서 비롯된다. 오프라인 지점과 대규모 인력이 없어 고정비가 낮고, IT 인프라 기반으로 거래가 늘수록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쟁의 핵심 변수로 ‘확장성’을 지목한다. 리테일 기반을 연금·자산관리로 확장하는 온라인 증권사와, IB·운용 등 자본집약 사업을 강화하는 전통 증권사 간 전략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증권사는 빠르게 확보한 개인 고객을 어떻게 장기 자산관리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다만 전통 증권사는 자본력과 IB 경쟁력을 얼마나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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