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내신과 수능에 서술형, 논술형 문항을 도입한다는 것이 정부 구상 중 하납니다.
질문하고 토론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대입제도 개편 연속 기획 마지막 순서, 황정호 기잡니다.
[리포트]
이 초등학교의 수업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으로 이뤄집니다.
["청중과 소통을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해요."]
["좋아요, 함께 탐구를 이어가도록 합시다."]
교과서의 정답을 외우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중점을 뒀습니다.
[유선우/서울 대왕초등학교 6학년 : "사회 시간이면 사회책을 펴고 했는데 여러 친구들과 이제 소통을 하면서…"]
내신과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입시를 바꿔나가겠다는 정부 구상에 발맞춘 겁니다.
수업뿐 아니라 평가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김경하/서울 대왕초등학교 교장 : "평가 기준을 상세화하고 그것을 학부모님과 학생들과 다 공유를 합니다. 학생들이 수행해 낸 그 자료들을 선생님들과 같이 협의하면서…"]
이런 교실의 변화, 교사들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교육 방법을 연구하도록 지원하고,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은 줄여줘야 합니다.
[박남기/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 : "(교사들이) 일일이 첨삭 지도하고 또 읽었던 내용에 대한 토론도 하고 하려면 부모들이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질을 대폭 높여서…"]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믿음도 필수적입니다.
제대로 된 준비나 설명 없이 입시 제도만 덜컥 바꾸면 오히려 사교육 의존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입시 제도) 바꿀 때마다 돈 쓰는 건 부모들이고요. 논술학원 난리 났다고 하더라고요."]
시험을 어떻게 바꾸느냐를 넘어,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진만용 심규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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