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알리바바가 딥시크의 첫 번째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1월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발표해 전 세계에 ‘딥시크 파동’을 일으킨 중국 AI 스타트업이다. 협상 타결 여부와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2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의하면 딥시크는 기업가치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을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3억달러(약 4447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 검토 과정에서 딥시크에 최대 20% 규모의 지분 인수를 제안했지만 딥시크 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의 투자 제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딥시크·텐센트·알리바바는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딥시크는 헤지펀드인 ‘저장 하이플라이어 자산운용’이 소유한 회사다. 딥시크는 미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 제한 조치로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미국 빅테크 대비 적은 비용을 들여 오픈AI·앤트로픽과 유사한 성능을 내는 AI 모델을 공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AI 고도화에는 막대한 비용 지출이 필수라는 기존의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딥시크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중국의 대표 빅테크로 불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투자자가 딥시크의 기업가치를 차세대 AI 모델 성과와 연동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회사 가치평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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