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시장이 산업용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텐센트가 위챗과 오픈클로(OpenClaw)를 연동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클로봇'(ClawBot)을 출시하며 중국 AI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위챗은 월 10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 텐센트는 이를 통해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오픈클로는 이메일 전송,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로, 최근 중국 내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텐센트는 개인용 '큐클로'(QClaw), 개발자용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기업용 '워크버디'(WorkBuddy)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도 지난주 기업용 AI 플랫폼 ‘우콩’(Wukong)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우콩은 문서 편집, 회의록 작성 등 고급 사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바이두 역시 오픈클로 기반 AI 툴을 발표하며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스마트홈 기기에 적용하는 등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산업용 AI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열린 중국발전포럼 2026에서는 AI를 활용한 고품질 산업 발전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정부는 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AI 기반 경제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AI 칩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17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그록(Groq) AI 칩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 H200 칩 생산도 재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로봇 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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