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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슬라 목표주가 145달러?...고유가에 전기차 인기 높아졌는데 "왜?"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는 "투셀르 주가 약세는 좋은 진입 기회"라며 "2026년을 자율주행,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회사의 변곡점으로 본다"고 언급, 테슬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510달러...

테슬라 목표주가 145달러?...고유가에 전기차 인기 높아졌는데 "왜?"

FT "고유가에 중고 전기차 인기"

JP모건, 테슬라 목표주가 145달러 제시...현 주가 대비 60% 낮아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중고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인기가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인 주가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FT "고유가에 중고 전기차 인기"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에서 중고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FT가 인용한 콕스 오토모티브 추정에 따르면, 1분기 중고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2020년대 초 리스 형태로 판매됐던 차량들이 계약이 만료되면서 시장에 대거 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익스피리언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체 리스 종료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7.7%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이같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2025년 2월부터 2026년 2월 사이 중고 전기차 평균 가격이 8.5% 하락했고, 내연 기관 차량과의 가격 격차도 기존 4923달러에서 1334달러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제시카 콜드웰은 "자동차 유지 비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서 "대량으로 시장에 풀린 저가 중고 전기차는 추후 전기차 구매를 위한 '입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 전기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전기차 판매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가 7500달러 소비자 세액 공제를 철회한 후 신차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JP모건, 테슬라 목표주가 145달러 제시...현 주가 대비 60% 낮아

중고 전기차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테슬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미 20% 가량 주가가 하락한데다, 4월 들어서도 이미 5% 이상 급락한 상태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연말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테슬라 주가 대비 60%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6일 종가가 353달러이고, 월가의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치가 415달러임을 감안할 때 145달러의 목표주가는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온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은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35만8023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이나, 월가의 평균 컨센서스인 37만2160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또한 1분기 전체 생산량은 40만8386대로, 판매량보다 5만대 이상 많았다.

이에 JP모건은 생산과 판매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사상 최대 재고가 쌓여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테슬라의 인도 기대치가 2022년 중반 정점을 찍었다"며 "그 이후 테슬라 주가는 50% 이상 급등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재무적 기대치는 상당한 붕괴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을 0.30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한 때 시장에서는 3.68달러의 EPS를 예상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

이는 수년간 테슬라에 대한 이익 추정치가 크게 낮아졌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며, 이같은 추세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브링크먼은 "2030년 EPS 또한 2022년 대비 이미 약 38% 낮춰진 상황"이라며 "과거 기대 대비 성과 부족과, 미래 성과에 대한 컨센서스 기대의 약화가 교훈을 준다면, 그것은 낙관적인 투자자들이 꿈꾸는 밝은 미래가 현실이 된다 하더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여타 월가 투자은행(IB)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베어드의 벤 칼로는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발표된 직후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548달러에서 538달러로 낮췄다.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베어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을 유지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모틀리풀은 "테슬라가 연초 이후 주가 하락과 핵심 사업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초고성장 기업처럼 가격이 매겨져 있다"며 "현재 기준으로 이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0배를 넘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높은 PER은 완벽한 펀더멘털과 놀라운 수준의 실적 개선을 요구하지만 테슬라는 반대로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 매체는 "낙관론자들은 사이버캡 출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빠른 시장 확산, 그리고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는 매우 매력적인 프로젝트로, 이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마진 구조를 영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촉매들 역시 상당한 실행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를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부진한 시기는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는 "투셀르 주가 약세는 좋은 진입 기회"라며 "2026년을 자율주행,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회사의 변곡점으로 본다"고 언급, 테슬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51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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