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작가 23명 참여…대숲·강물·새 등 생태 풍경 작품에 담아
▲ 김민준 ‘대나무 숲길에서 마주한 웃음’
▲ 김호균 ‘소멸되는 자연의 재창조’
▲ 강다연 ‘용기와 고민’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회장 전미옥)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에서 2026 별이 빛난데이 두번째 이야기자연을 바라보는 그림전 ‘태화강을 걷다’를 진행하고 있다.
강다연, 강성빈, 고동현, 권연우, 김나현, 김민준, 김시우, 김유경, 김호균, 김휘경, 박서아, 선시우, 송종구, 안드레, 예윤형, 이민지, 이석훈, 이재형, 이정현, 이혜연, 정경은, 정원교, 한선미 등 지역 장애작가 23명이 참여해 80여 점을 전시 중이다.
푸른색 연작 작품들은 작가들이 직접 태화강의 생태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교감하며 완성된 결과물이다.
작가들은 태화강생태관을 관람하고 대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숨결을 느낀 뒤 강 둔치에 모여 앉아 파란색 물감을 들고 캔버스 앞에 섰다.
붓뿐만 아니라 대나무 가지 등 주변의 자연물 소재를 직접 활용해 물감을 찍고 흔적을 남기며 강물 속 물고기와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 굳건한 대나무 풍경, 자연의 선율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태화강을 모티프로 한 현장 연작뿐만 아니라 참여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세계관과 독창적인 개성이 돋보이는 개별 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미옥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회장은 “생태관과 대숲을 지나 강 둔치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연물로 그려낸 작업은 작가들에게 태화강과 하나가 되는 순수한 몰입의 시간이었다”며 “태화강의 생명력을 담은 연작부터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들의 특별한 걸음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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