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임기 만료 임박에도 신현송 후보 인사채택 불발
삼성전기·LS전선 등 목표주가 상향...52주 신고가 종목 다수
코스피 6191.92, 코스닥 1170.04...원·달러 환율 1483.5원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미국과 이란의 최종 협상 기간이 60일로 결정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관망세 속에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위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했으나 기관의 매수로 일부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 만료가 오는 20일로 다가왔지만 신현송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야권의 반발로 재차 불발되는 진통을 겪었다.
고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통화 정책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우려된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제공=신한은행>
◆외국인 매수세 속에서도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 다수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 하락한 6191.92에 코스닥은 7.07포인트 오른 1170.0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8.9원 오른 1483.5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3억원과 1조4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종이목재(-2.1%), 오락·문화(-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관 매수세가 몰린 부품산업과 통신설비 업종에서는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이 다수 나타났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흐름 속에 삼성전기, LS전선, LS-VINA 등은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대기하며 국내 증시는 관망 흐름을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이르면 주말 2차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지정학 불확실성은 한층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협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던 만큼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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