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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콩쿠르 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대구에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6 하반기 ‘더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무대로 ‘송지원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2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진행한다.

콘서트하우스 20일 공연

바이올린 음악 다양한 표정 선사

각 작품의 섬세한 음색·기교 매력

피아노와의 앙상블 ‘관전 포인트’

바이올린 송지원. Shin-joong Kim 제공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6 하반기 ‘더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무대로 ‘송지원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2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진행한다.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리사이틀 시리즈다.

이번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올라 이자이, 포레, 생상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콩쿠르 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송지원은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해석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2016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도 1위와 박성용 영재 특별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 영역을 넓혀왔다.

2018년 Klanglogo 레이블을 통해 데뷔 앨범 ‘Beethoven & Mozart’를 발표했으며, 2021년에는 디지털 음원 ‘Nostalgie’를 선보였다.

교육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과정, 줄리아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송지원과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역시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온 연주자다.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2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이스라엘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3위를 비롯해 일본 하마마츠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 음악의 다양한 표정을 한 무대에서 보여준다. 이자이의 ‘시곡 엘레지’를 시작으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이자이와 생상스의 ‘에튀드 형식에 의한 카프리스’,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특히 각 작품에서 요구되는 섬세한 음색과 정교한 기교, 피아노와 바이올린 사이의 긴밀한 호흡이 이번 무대의 관전 포인트다.

두 연주자가 만들어낼 밀도 높은 앙상블을 통해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적 개성과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하반기 ‘더 마스터즈’의 첫 무대를 송지원의 리사이틀로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두 연주자가 들려줄 풍성한 음악을 가까이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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