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4%대 급등…환율 1500원대
임지희
기자
2026-04-01 09:19:28
사진=뉴스1
중동 전쟁 종전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장초반 4%대 급등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포인트(5.49%) 오른 5530.04에 출발해 4%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국거래소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기관의 나홀로 매수세에 코스피는 9시 20분 기준 5280선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 속에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 7%대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5.1%), 현대차(4.8%), 셀트리온(2.1%), 네이버(2.4%) 등 강세다. 현대차는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 속 중동 전쟁 수습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6%대 급등에 힘입어 전일의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선결 조건에 환율 급등세의 진정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장환율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 향방이 주된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6.58포인트) 오른 1099.0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매도 우위다. 이른바 황제주로 주목받은 삼천당제약은 2%대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35원내린 1505.1원을 기록 중이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환율 레벨은 지정학 리스크를 감안해도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이탈 영향으로 오버슈팅 구간"이라며 "주식시장 내 달러 수요 주체가 내국인에서 외국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이 관찰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가 일단락 되는 2분기 이후 달러 수요가 다소 진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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