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미·이란 종전 협상 결렬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 등 일부 주도주 반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5포인트(0.86%) 내린 5,808.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이란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중 일부 주도주 반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43% 하락한 20만1000원에 마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상승 전환해 1.27%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기대가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약 53조원, 영업이익은 약 37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HBM 판매 확대, 기업용 SSD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은 대형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을 근거로 코스피 상승 여력을 언급하며 7500선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와 SK스퀘어(2.11%)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결렬 영향으로 단기 변동성 경계 심리가 나타났다”며 “코스피가 5800선에서 지지력을 시험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은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6.21포인트(0.57%) 오른 1,099.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263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5억원, 929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4.16%), HLB(2.64%), 이오테크닉스(9.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5%), 알테오젠(-2.21%) 등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와 반도체 실적 기대가 맞물리며 당분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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