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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트럼프 리스크'에 5200선 털썩… 환율 또 1520원 폭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200원(5.91%) 하락한 17만8400원에, SK하이닉스는 6만3000원(7.05%) 내린 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4.61%),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등도...

코스피, '트럼프 리스크'에 5200선 털썩… 환율 또 1520원 폭등

코스피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520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코스피·코스닥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와 WTI 국제유가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478.70)보다 244.65(4.47%) 내린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1116.18)보다 59.84(5.36%) 하락한 1056.34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1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33% 상승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전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 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확전 우려가 확대됐다 . 이에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5170.27까지 떨어졌다.

증시 급락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후 2시 46분쯤 코스피200 선물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앞서 오후 2시 34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변동성 확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1조4517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200원(5.91%) 하락한 17만8400원에, SK하이닉스는 6만3000원(7.05%) 내린 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4.61%), LG에너지솔루션(-0.61%), SK스퀘어(-6.2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 삼성SDI(2.55%)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 급락한 1056.34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 종전 메시지를 기대했던 시장과 달리 군사 대응 가능성이 언급되며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며 “국제유가(WTI)가 106달러를 돌파하고 환율이 장 중 1523원까지 상승하는 등 전쟁 우려가 확대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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