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5700선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4.33포인트(-1.61%) 하락한 5778.0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89포인트(-0.78%) 내린 5826.45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타고 5770선으로 밀려났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8734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1억원, 20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57개, 하락한 종목은 51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3.09%, SK하이닉스는 3.39%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1.36%, 3.64%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 삼성SDI(1.80%), 삼성전기(0.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 협정을 발표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면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 유가가 재상승했고 시장의 경계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 하락은 숏 커버링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주말 사이 진행될 미국과 이란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포인트(-1.27%) 하락한 1076.00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3억원, 513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93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는 2.74%, 에코프로비엠은 1.40% 각각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1.20%, 4.46%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에이비엘바이오(-1.77%), 리노공업(-3.17%), 펩트론(-3.5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3.92%, 코오롱티슈진은 1.97%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HLB(1.82%), 리가켐바이오(2.62%), ISC(5.45%)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9원 오른 1482.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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