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25포인트(0.86%) 내린 5808.6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0억원, 95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2.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SK하이닉스(1.27%)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55%), HD현대중공업(-2.53%), 삼성전자(-2.43%), 현대차(-2.25%), 삼성전자우(-1.3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기아(-1.0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19%), 금속(1.34%), 의료·정밀기기(1.12%), 부동산(1.08%), 음식료·담배(0.83%), 통신(0.22%) 등이 강세였다. 전기·가스(-2.58%), 섬유·의류(-2.56%), 유통(-2.55%), 운송·창고(-2.4%), 건설(-1.86%), 운송장비·부품(-1.59%), 제약(-1.33%), 기계·장비(-1.22%), 오락·문화(-1.11%), 화학(-1.11%), 증권(-0.96%), 제조(-0.86%), 비금속(-0.85%), IT 서비스(-0.8%), 전기·전자(-0.79%), 일반서비스(-0.52%), 금융(-0.46%), 보험(-0.19%) 등은 약세였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한 데 따른 충격으로 풀이된다.
지난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합의 없이 결렬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는 내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발효된다”며 “다른 나라들도 이란이 석유를 팔지 못하도록 협력하고 있다”라고 하며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유가 상승 우려를 자극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 만에 현·선물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는 5800선을 넘나들며 지지력을 테스트 중"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0.57%) 오른 1099.8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36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9억원, 9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4.16%), HLB(2.64%), 리노공업(1.43%), 리가켐바이오(0.32%) 등은 올랐다. 코오롱티슈진(-5.64%), 알테오젠(-2.21%), 에코프로(-1.84%), 에이비엘바이오(1.71%), 에코프로비엠(-1.24%), 레인보우로보틱스(-0.51%)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89.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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