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코스피가 1일 8% 넘게 급등해 54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상승폭(426.24포인트)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코스피 상승폭 1위는 지난달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코스피가 폭락한 뒤 이튿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5512.33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장 직후에는 오전 9시7분께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으로, 이 중 매수 사이드카로는 5번째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날 상승장은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만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99포인트(3.83%) 오른 2만1590.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홀로 4조2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조7626억원, 626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큰 폭 약세를 보였던 대형 반도체주 위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2400원(13.40%)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26일(종가 18만100원) 이후 4거래일 만에 18만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8만6000원(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390억원, 46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홀로 90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오후 2시8분을 기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들어 7번째 사이드카로, 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5번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코오롱티슈진(1.69%), 리노공업(10.8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은 전날에 이어 10%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8조7700억원, 11조18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7조6226억원이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iamgrace_ahn@kakao.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