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미·이란 협상 가능성에 따른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다,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영향까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6p(1.03%) 오른 6154.0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10p(0.95%) 상승한 6149.49에서 출발했다.
매수 주체별로는 개인이 25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3억원, 5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3.49%), 운송장비·부품(3.25%), 기계·장비(1.96%), 증권(1.66%), 운송·창고(1.79%), 섬유·의류(1.32%), 제약(1.22%), 오락·문화(1.7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0.82%), 통신(-0.49%)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53%), 현대차(6.10%),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 두산에너빌리티(5.37%), KB금융(2.28%), 기아(3.83%), HD현대중공업(2.00%), 삼성전기(2.44%), 셀트리온(4.21%), 현대모비스(3.01%)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1.14%), 한미반도체(-2.03%), SK(-0.8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AI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쟁 리스크 완화 이후 시장의 초점이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건설·자본재·증권 등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643개, 하락 종목 164개, 보합 종목 74개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2p(1.08%) 상승한 1164.8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통신(6.98%), IT서비스(3.20%), 일반서비스(1.55%), 운송장비·부품(1.75%), 오락·문화(1.53%), 금융(0.90%), 의료·정밀기기(0.9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49%), 에코프로비엠(2.22%), 알테오젠(1.07%), 레인보우로보틱스(2.95%), 에이비엘바이오(2.01%), 리가켐바이오(3.11%), 펩트론(3.04%), 보로노이(5.92%), 우리기술(11.72%), 로보티즈(5.71%)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2.88%), HLB(-1.76%), 원익IPS(-3.34%), ISC(-2.0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나스닥과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P(0.15%) 내린 4만8463.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57P(0.80%) 오른 7022.9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76.93P(1.59%) 상승한 2만4016.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금융주 실적 호조와 연준의 경기 낙관 평가가 맞물리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금융·산업주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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