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첫 6400선을 돌파했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하락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첫 6400선을 돌파했지만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 수준에서 눈치장세가 전개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5포인트(0.17%) 내린 6377.8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전일 기록했던 최고치(6388.47)를 경신하며 사상 첫 6400선을 넘긴 6404.03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경계 및 차익매물 출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3억원, 67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삼성전자(0.68%) 등이 오름세다. SK스퀘어(-1.39%), 현대차(-1.37%), 기아(-1.00%) SK하이닉스(-0.98%), 두산에너빌리티(-0.86%), 삼성바이오로직스(-0.69%), LG에너지솔루션(-0.52%) 등은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가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중 6400선을 넘기도 했으나 불투명한 중동 종전 협상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장중 소폭의 등락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휴전 연장'을 선언했으나 이란 국영방송(IRIB)이 자국의 국익에 따라 행동하겠다며 이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8포인트(0.59%) 내린 49149.3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13포인트(0.63%) 하락한 7064.01, 나스닥지수는 144.43포인트(0.59%) 내린 24259.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3.00달러(3.14%) 오른 배럴당 98.48달러,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25달러(2.57%) 오른 배럴당 89.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표와 이란의 수용 불가 입장 등 전쟁 노이즈가 상존한다"라며 "연속적인 랠리에 따른 단기 피로감 등으로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8포인트(0.25%) 내린 1176.05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1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51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천당제약(-7.89%), HLB(-2.88%), 에코프로비엠(-1.59%), 리노공업(-1.18%), 코오롱티슈진(-0.88%), 알테오젠(-0.81%), 에코프로(-0.79%), 레인보우로보틱스(-0.50%), 에이비엘바이오(-0.13%) 등이 하락 중이고 리가켐바이오(1.34%)는 홀로 상승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47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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