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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작년 배당금 35조 역대 최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정부가 유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이 더해진 영향이다. 코스닥 기업까지 합하면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39조원에 달해, 지난해...

코스피 작년 배당금 35조 역대 최대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35조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 기준) 566곳의 총 배당금은 35조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조3451억원) 대비 15.5% 늘어난 수준이다. 상장사 799곳 가운데 71%가 현금배당을 한 걸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정부가 유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이 더해진 영향이다. 코스닥 기업까지 합하면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39조원에 달해,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49조7000억원)의 80%에 육박했다. 배당소득이 연금소득에 버금가는 소득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가배당률(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2.63%였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비율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국고채 1년물 금리(2.43%)를 웃돌았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금융(3.70%), 전기·가스(3.67%), 건설(3.36%)이 상위권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2.9%로 전년 대비 37.9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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