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수급 주목…금리·달러 변수에 '압축 전략'
달러 약세 구간 진입 기대…반도체·기계·조선 등 유망
김다솔
기자
2026-04-12 10:44:47
국내 증시가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와 주요 기업 실적 시즌 개막이 맞물리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업종과 종목을 좁혀 대응하는 '압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의 급등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6%까지 하락해 2020년 이후 최저, SK하이닉스는 52.8%로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미국 시중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 높은 업종과 종목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달러 약세 국면에서 외국인 순매수를 기반으로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계, 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가 상승 연차에 따라 중요하게 보는 이익 변수가 달라진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기계, 조선, 방산은 4년 연속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5년까지 주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계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상승 여부, 조선(방산)은 매출과 영업이익률 상승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러티 △HD현대일렉트릭 △삼성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로템 △LIG넥스원을 꼽았다.
IT하드웨어와 화학 업종 역시 2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지표 개선이 핵심 변수로 꼽혔다. IT하드웨어는 순이익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화학은 ROE 개선 여부가 중요하며 △대덕전자 △파크시스템스 △OCI홀딩스 △대한유화 등이 관련 종목으로 언급됐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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