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코스피 역사적 랠리…1만 시대 기대감 [증시 초호황 시대 과제 ①]

외환위기 이후 IT버블이 겹쳤던 시기에도 278% 올랐습니다.상승률만 놓고 보면 과거 강세장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수 자체로는 이번 랠리에 견줄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랠리를 이끈 건 단연...

코스피 역사적 랠리…1만 시대 기대감 [증시 초호황 시대 과제 ①]

코스피 역사적 랠리…1만 시대 기대감 [증시 초호황 시대 과제 ①]

김혜수

기자

2026-05-18 17:44:55

[앵커멘트]

국내 증시가 거침없이 오르며 코스피 1만 시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과거 코스피 상승률이 더 높았던 적도 있었지만, 이번엔 지수로만 보면 유례없는 강세장인데요.

과거와 비교해 지금의 국내 증시는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증시 초호황 시대의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을 오늘부터 나흘간 보도합니다.

첫 순서,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4월 2400포인트대였던 코스피는 1년이 지나 7500포인트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지수로는 한 해 동안 50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상승률만 따져도 200%를 웃돕니다.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 당시 코스피는 6년간 666% 급등했고, 중국 특수가 이어졌던 2003~2007년에는 약 300% 상승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IT버블이 겹쳤던 시기에도 278% 올랐습니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과거 강세장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수 자체로는 이번 랠리에 견줄 만한 사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랠리를 이끈 건 단연 반도체 업종이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고태봉 / iM증권 리서치센터장 :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눈에 보여요. 결국은 우리가 매출액은 수량 곱하기 가격인데 가격이 반도체 가격이 10배가 올랐죠.근데 이게 빠질 기미는 안 보입니다. 고정 거래 가격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수요 공급이 너무 명확해서 가격이 올라갈 궤적이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미래의 수익이 어느 정도 확정돼 있다라고 보셔도 돼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91조원 수준이나 내년 630조원, 2028년에는 906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랠리에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배 더 늘어난 919조원, 내년은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뛰어 넘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에이전틱 AI에서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AI 확장 국면에 반도체 투 톱은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한국 증시의 체질을 바꿔놓은 상징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잇따라 통과된 것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우리나라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진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하는 거는 이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또 장기적으로 말씀하신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나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는 지배구조 개선이 가져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단기간 급등에 따라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중동전쟁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과 금리 상승 역시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촬영 유덕재 차진원

편집 김한솔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