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코스피, 사상 최초 6400선 안착…개미의 힘

반면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0.08%)와 삼성전자(-0.68%)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KB금융(-1.87%) 등 주요 대형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코스피, 사상 최초 6400선 안착…개미의 힘

코스피가 22일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결렬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맹렬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6p(0.46%) 오른 641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세(6387.5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6423.29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역시 5260조 1414억 원으로 증가해 어제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란 측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2차 종전 협상 불참 확정과 이에 따른 무력 충돌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인 휴전 연장을 선언했으나 이란이 무력 대응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전일 대비 7.5원 오른 1476.0원 마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개미’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무려 1조 791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5억 원, 9302억 원을 순매도하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기관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153억 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을 안은 2차 전지와 조선, 방산주가 강세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 기대감이 작용한 삼성SDI(+2.17%)와 LG에너지솔루션(+1.36%)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스웨덴 해사청과 쇄빙전용선 건조 계약을 맺은 HD현대중공업(+11.28%)의 폭등에 힘입어 한화오션(+2.90%)도 훌쩍 뛰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현대로템(+7.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등 방산주도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0.08%)와 삼성전자(-0.68%)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KB금융(-1.87%) 등 주요 대형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p(0.18%) 상승한 1181.12로 장을 마감하며 파죽의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1160.50까지 밀렸으나 개인(+4,059억 원)과 외국인(+971억 원)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37%), 리노공업(1.43%), 주성엔지니어링(1.26%)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30조 9750억 원, 코스닥 14조 566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프리마켓·메인마켓)에서는 총 24조 5717억 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