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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에 5%대 폭등...5900선 안착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이 재점화되며 하루 만에 5%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들이 지수를 강력하게 견인하며 코스피는 단숨에 59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코스피,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에 5%대 폭등...5900선 안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랠리...외국인·기관 '사자' 역대급 반등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4%(2.41P) 상승한 1164.38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이 재점화되며 하루 만에 5%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들이 지수를 강력하게 견인하며 코스피는 단숨에 59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뜨거운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0억원, 3조1000억원 규모의 전방위적인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번 폭등장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 이상 급등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AI 메모리 슈퍼 사이클 진입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증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에 의해 완전히 반전된 모습"이라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지수의 저항선이 상향 돌파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와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코스피의 반도체 랠리에는 미치지 못하며 1~2%대 상승에 그친 1150~1160선에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급등을 틈타 약 3.9조원 규모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향후 엔비디아 GTC 2026 결과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변수"라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단기 조정 국면을 끝내고 기술적 반등을 넘어 본격적인 상향 추세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글로벌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변화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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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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