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강세로 출발했다.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주도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수가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01p(1.16%) 오른 6550.64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97p(0.90%) 상승한 6533.60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매수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0억원, 5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3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1.25%), 섬유·의류(1.37%), 전기·전자(1.58%), 기계·장비(1.29%), 일반서비스(2.04%), 오락·문화(1.44%), 제조(1.1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2.04%), 통신(-0.91%), 금속(-0.8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4.75%), 삼성전자우(2.60%), 현대차(0.99%), SK스퀘어(5.66%), HD현대중공업(1.49%), HD현대일렉트릭(4.97%), LS일렉트릭(11.7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5%), 두산에너빌리티(-0.87%), 삼성전기(-1.65%), 삼성SDI(-2.81%), 한화오션(-2.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이란 협상 흐름과 4월 FOMC, 글로벌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동시에 소화하는 '슈퍼위크'를 맞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전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방향성은 매크로보다 실적 모멘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방산, 건설 등 주도 업종은 이미 4월 상승 과정에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와 향후 이익 가시성에 따라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560개, 하락 종목 232개, 보합 종목 91개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p(0.75%) 상승한 1212.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계·장비(1.72%), 제약(1.41%), 섬유·의류(1.00%), 운송·창고(1.03%), 일반서비스(1.20%) 등이 상승 중이며, 비금속(-1.31%), 금속(-0.6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0.96%), 에코프로비엠(-1.20%), 코오롱티슈진(-0.59%), 리노공업(-12.86%), 이오테크닉스(-2.27%)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71%), 레인보우로보틱스(6.21%), 삼천당제약(3.16%), 에이비엘바이오(4.71%), HLB(3.32%), 리가켐바이오(1.75%), 로보티즈(7.01%)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1p(0.16%) 내린 4만923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6.68p(0.80%) 오른 7165.08에, 나스닥종합지수도 398.09p(1.63%) 상승한 2만4836.59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이란 간 후속 협상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일부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협상 진전과 후퇴가 반복되는 흐름 속에서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지수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전쟁 리스크 자체보다 협상 경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