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과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대, 1%대 상승하며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15p(2.34%) 오른 5944.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1.38p(2.61%) 상승한 5960.00에서 출발했다.
매수 주체별로는 개인이 23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0억원, 1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3%), 전기·가스(3.82%), 통신(3.29%), 증권(3.78%), 제조(2.59%), 보험(2.29%), 금융(2.49%), IT서비스(1.93%), 의료·정밀기기(1.93%), 운송장비·부품(1.9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2.07%), 부동산(-0.5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36%), SK하이닉스(4.62%), 삼성전자우(1.73%), 현대차(2.72%), LG에너지솔루션(0.75%), SK스퀘어(4.31%), 두산에너빌리티(1.21%), KB금융(0.83%), 기아(1.90%), HD현대중공업(2.27%), 삼성생명(2.34%), 삼성물산(1.21%), 신한지주(1.22%), 셀트리온(2.97%), 삼성전기(3.35%), HD현대일렉트릭(5.46%), 미래에셋증권(4.75%), LS일렉트릭(7.8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7%),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2차 후속 협상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연동해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이 1470원대로 내려오고 코스피 야간선물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5900선 재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일부 업종에서는 순매수로 전환되는 등 수급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환율 안정과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는 가운데, 협상이 극단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대규모 매도에 따른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662개, 하락 종목 152개, 보합 종목 65개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8p(1.66%) 상승한 1118.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금속(3.44%), 의료·정밀기기(2.30%), IT서비스(2.17%), 금융(3.06%), 일반서비스(1.97%), 제조(1.78%), 유통(1.98%), 제약(1.80%), 기계·장비(1.87%), 전기·전자(2.0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2.23%), 에코프로비엠(2.01%), 알테오젠(2.69%), 레인보우로보틱스(1.71%), 에이비엘바이오(2.32%), HLB(5.66%), 코오롱티슈진(1.81%), 리가켐바이오(1.32%), 펩트론(4.23%), 이오테크닉스(1.53%), 원익IPS(1.33%), ISC(2.3%), 클래시스(2.9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1.14%), 리노공업(-0.62%), 보로노이(-1.01%)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1.68p(0.63%) 오른 4만8218.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5[(1.02%) 오른 6886.2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0.84[(1.23%) 오른 2만3183.74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여파로 약세를 보였으나, 협상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은 점차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전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실적과 펀더멘털 중심의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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