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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미·이란 협상 결렬에 하락 출발…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0억원...

코스피, 미·이란 협상 결렬에 하락 출발…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13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되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5858.87)보다 63.25포인트(1.08%) 내린 5795.6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1.59포인트(2.08%) 하락한 5737.28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0억원, 12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20%) 내린 1091.4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6.78포인트(1.53%) 하락한 1076.85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개인은 1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원, 6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장 약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발발 42일 만인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종전 협상을 위한 첫 대면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노딜’로 종료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운 뒤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현물시장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60억원, 116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3포인트(0.56%) 하락한 4만7916.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7포인트(0.11%) 내린 6816.89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80.48포인트(0.35%) 상승한 2만2902.89로 장을 마쳤다.

이는 미·이란 협상을 앞둔 경계심과 더불어, 양측이 앞서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 급등했던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1495.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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