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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美-이란 협상 불발에도 6400선 안착…이틀째 사상 최고가 경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0.5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000원(0.16%) 내렸다.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美-이란 협상 불발에도 6400선 안착…이틀째 사상 최고가 경신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미국과 이란 간 2차 휴전 협상이 불발됐음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무기한 휴전을 시사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46p(0.46%) 오른 6417.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오전 9시 2분 6401.97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6400선을 재차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23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9억원, 444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이후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p(0.18%) 상승한 1181.1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97억원, 122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7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0.5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000원(0.16%) 내렸다.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1%), HD현대중공업(10.76%) 등은 상승했다. SK스퀘어와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11.82%), 전자장비·기기(7.38%), 조선(6.28%), 전자제품(4.60%), 디스플레이 패널(4.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생명보험(2.55%), 종이·목재(2.04%), 레저용 장비(1.79%), 생명공학(1.77%)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DS단석(29.95%), 플루토스(29.80%), 동일스틸럭스(29.98%), 정원엔시스(29.99%), 나노캠텍(29.95%)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천당제약(15.46%), 씨이랩(15.53%), 엠아이큐브솔루션(13.53%)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0% 오른 59529.83, 대만 가권지수는 0.73% 상승한 37878.47로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에 대한 아시아 시장 전반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후 입장을 선회해 휴전 연장을 시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정부 내부의 분열 상황과 파키스탄 지도부의 요청을 고려해, 이란 측이 단일한 협상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무기한 휴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가들은 이런 봉쇄가 3개월 지속되면 이란 경제가 붕괴된다고 보고 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도 급하다. 의회 승인 없이 시작한 전쟁인 까닭에 이달 29일까지는 끝을 내야 한다"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란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오전 7시 이후 미국 선물 시장이 반등하고 WTI가 90달러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건 주식시장이 전쟁의 부정적인 주가 민감도를 이전보다 낮게 가져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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