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48분 9.02% 오른 5508.05
WGBI 편입에 국채금리·환율 안정화
3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
트럼프, 내일 이란사태 관련 대국민 연설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오전 2시 48분 기준 9.02%(455.59) 폭등한 5508.05로 5500선에 복귀했다. 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기관은 3조31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2664억원, 3852억원 매도 우위다.
먼저 한국은 이날부터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정식으로 편입됐다.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매수 유입이 확대되면서 국채 금리 하락에도 기여하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44%, 3.8%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달러·원 환율도 1510원 아래로 진정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의 안정화는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 규모는 28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고, 선물시장에서는 약 1조1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한 86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28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1.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수출 실적은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여주며, 업황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시 국내 정책 및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증시의 회복 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전 기대감은 확산하는 중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3주 내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완화적 발언을 내놓았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종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일 오전 10시에 이란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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