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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6500 시대'…반도체·GDP '쌍끌이'에 사상 최고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6000억 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장중 127만8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역시 1분기...

코스피 '6500 시대'…반도체·GDP '쌍끌이'에 사상 최고가

6557.76 돌파…삼성전자 22만원·SK하이닉스 122만원 ‘신고가’

1분기 성장률 1.7% ‘깜짝 반등’ 호재…IB “목표가 8500” 상향

중동 정세 불안·차익실현 매물은 변수…‘20만 전자’ 안착

코스피가 6470대로 올라서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상상 속의 숫자로만 여겨졌던 코스피 ‘7000포인트’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500선을 돌파하며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따른 ‘역대급 실적’과 한국 경제의 ‘깜짝 성장’이 맞물리며 증시를 끌어올린 결과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6500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한때 6557.76까지 치솟았다.

상승의 일등 공신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6000억 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장중 127만8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역시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의 위력을 이어가며 장중 22만9500원을 기록해 ‘20만 전자’ 시대에 안착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이 실적으로 증명되면서 투자자들의 확신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수급을 넘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견고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9%)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수출 호조뿐만 아니라 내수 회복세까지 감지되면서 코스피의 상승 동력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장밋빛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8000으로 올렸고, JP모건은 최고 8500까지 제시하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간 탈출을 예고했다. 다만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변동성은 두드러졌다. 오전 한때 이란 테헤란 공습 루머가 퍼지며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하자 지수가 잠시 하락 전환하는 등 취약한 심리 구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을 향후 ‘7천피’ 안착을 위한 고비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측면이 있지만, 반도체 대형주들은 이익 상향 폭이 주가 상승보다 커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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