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넘게 상승한 6388.47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코스피가 2%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동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미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한 6388.47로 거래를 마쳤다. 6302.54로 개장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조9205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46억원, 737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 상승한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2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호실적 기대감에 4.97% 급등한 122만6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122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1.42%), 삼성전기(13.53%), 삼성SDI(19.89%)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9.92%), 포스코퓨처엠(8.46%), 포스코홀딩스(8.22%), LG화학(6.57%), 현대모비스(6.43%), 삼성중공업(5.78%)도 5%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11.75%), 전자장비·기기(8.62%), 종이·목재(8.07%), 조선(5.97%), 철강(5.89%), 건설(5.77%) 등 소위 ‘재건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과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종전 협상을 대기하며 대형주 위주로 수급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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