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8p(2.72%) 오른 6388.4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기준 최고점도 함께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장은 반도체주가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4.97% 급등하며 종가 기준 122만4000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20만 닉스’ 고지를 밟았다. 삼성전자 역시 2.10%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00억원, 78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2조원 넘게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가 19.89%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도 동반 상승했다. 항공주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바이오·방산·금융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 흐름도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도 0.36% 오른 1179.03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매수세를 이끈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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