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8포인트(2.72%) 급등한 6388.37포인트로 장을 마감, 지난 2월 26일 6307.27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달 급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반도체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겹치며 반등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한 업황 개선과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앞장 섰다. 이날 SK하이닉스가 호실적 기대감에 장중 122만7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1% 오른 2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선 2~3월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 4월 들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기·전자 5조6000억원, 화학 1조1000억원, 기계·장비 50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4월 상승률은 26.4%로 일본(15.2%), 미국(8.9%) 등을 제치고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1월부터 4월까지 성적을 놓고 봐도 51.6%로 선두다.
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지속, AI 산업 발전 및 반도체 실적 개선 등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중동 지역 불확실성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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