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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1.6% 하락해 5800선 붕괴...외인 '팔자'에 차익매물 겹쳐

삼성전자는 3.09% 내린 20만4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39% 하락한 99만8000원을 기록하며 '100만 닉스'가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코스피 1.6% 하락해 5800선 붕괴...외인 '팔자'에 차익매물 겹쳐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하락하며 5800선을 내줬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p(1.61%) 내린 5778.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8%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757.49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2억원, 20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506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9억원, 859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기대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경계심이 커졌다. 양국이 휴전안에 사실상 합의한 이후 하루 만에 세부 조건을 둘러싼 신경전이 불거지면서 투심이 흔들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합의와 별개로 중동 지역 내 미군 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 국제유가도 반등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간밤 뉴욕증시는 휴전 기대를 반영해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았다.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차익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09% 내린 20만4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39% 하락한 99만8000원을 기록하며 ‘100만 닉스’가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이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 삼성SDI(1.80%), 삼성전기(0.3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61%), 전기·전자(-2.50%), 보험(-2.29%)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2.51%), 화학(2.42%), 음식료·담배(1.6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85p(1.27%) 내린 1076.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31억원, 431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등이 하락했고, 삼천당제약(3.92%), 코오롱티슈진(1.97%), HLB(1.8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9조1527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7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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