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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맥스-한화솔루션, 태양광 직접 PPA 체결…2050 탄소중립 여정 본격화

한편, 가전 및 IT 산업에 이어 뷰티 업계에서도 친환경 공급망 구축이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과 탄소국경세 도입이...

코스맥스-한화솔루션, 태양광 직접 PPA 체결…2050 탄소중립 여정 본격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태양광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과 직접 PPA 계약을 맺고,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하기 위한 32개 감축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직접 PPA는 전력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장기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ESG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코스맥스는 국내 주요 생산거점인 화성 및 평택공장 총 4곳을 대상으로 연간 약 10.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되며, 전 세계로 공급되는 K뷰티 제품의 상당량을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전력 조달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코스맥스의 국내 생산 경쟁력을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중대한 기점이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 사용 구조가 재편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들이 엄격하게 요구하는 공급망 탄소관리와 ESG 기준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외부 전력 조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발전 설비 확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평택 1공장 6동 증축 과정에서 옥상 공간을 활용해 49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약 638M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맥스는 국내외 총 12개 사업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조 현장의 에너지 전환과 더불어 제품 단위의 환경영향을 정량화하는 고도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 사용량을 산정하는 제품 전과정 평가(LCA) 체계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출 프로세스를 완성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제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LCA 체계 구축을 전격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이 기후변화 대응 선언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관리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전 및 IT 산업에 이어 뷰티 업계에서도 친환경 공급망 구축이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과 탄소국경세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 제조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ODM 1위 기업인 코스맥스의 이번 선제적인 재생에너지 대규모 도입 사례는 후발 가공·협력업체들의 탄소 감축 동참을 유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K뷰티 산업 전반의 친환경 프리미엄 이미지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긍정적인 도약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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