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포인트뉴스DB
기관투자가들이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적극적인 종목 교체에 나서며 업종별 온도차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은 반도체 소부장과 바이오, 로봇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는 한편, 2차전지와 일부 IT·통신 장비주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순매수 상위에는 리노공업, 올릭스, HPSP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검사 및 소재 관련 기업인 리노공업과 HPSP에 대한 매수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올릭스와 알테오젠, 알지노믹스, 디앤디파마텍, 지투지바이오가 포함되며 신약 개발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군에서는 고영, 심텍, 네패스, 피에스케이, 원익IPS, 세미파이브가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후공정 및 장비, 소재 전반에 걸쳐 고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황 개선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주전자재료 역시 2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양측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며 기관의 선택을 받았다.
로봇 및 신기술 관련 종목에서는 로보티즈가 순매수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산업 확산과 맞물려 로봇 산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S머트리얼즈, 미래에셋벤처투자 역시 신사업 및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외에도 두산테스나, 아스플로, 씨어스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기타 성장주 전반으로 기관 자금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순매도 상위에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나란히 자리하며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에이치아이, 성호전자 역시 매도 상위에 포함되며 일부 전력 및 전자 부품주에서도 차익실현이 이어졌다.
통신 및 위성 관련 종목인 인텔리안테크, 쎄트렉아이, 오이솔루션도 순매도 상위에 포함됐다. 단기 상승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관련 ISC, 피에스케이홀딩스, 테크윙 역시 매도 대상에 포함되며 종목별 수급 차별화가 나타났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에서는 루닛, HLB, 보로노이가 순매도 상위에 오르며 일부 종목에서 차익실현이 진행됐다. IT 및 기타 업종에서는 캠시스, 아이티센글로벌, 클로봇, 에스엠 등이 매도 상위에 포함되며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반도체 소부장과 바이오 중심으로 매수세를 집중하는 동시에, 단기 상승폭이 컸던 2차전지 및 일부 테마주에서는 차익실현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만큼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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