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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핀테크 테마가 25일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해외 송금, 간편 결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글로벌 외환 금융 플랫폼 기업 한패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외 송금 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패스는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121% 올라 4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카드 및 결제 플랫폼 전문 기업인 코나아이 역시 지역화폐 및 결제 서비스 다변화 전략이 적중하며 3% 올라 5만 7700원을 기록 중이다.
결제 플랫폼 및 디지털ID 전문기업 코나아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 회사는 국제 규격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멕스 등 글로벌 카드사들과 협력하며 지역화폐와 코나카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2025년 기준 코나아이의 고객 수는 1,8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결제 처리 규모는 11조 원에 달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칩 운영체제(IC Chip OS)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디지털 결제 시장의 확장세 속에 코나아이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지주사 및 IT 공룡들의 흐름도 긍정적이다. 금융 IT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SK와 국민 메신저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 카카오에 나란히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통신과 금융의 융합을 추진하는 KT와 국내 최대 포털인 NAVER 또한 플랫폼 파워를 바탕으로 테마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인증 및 보안 솔루션 부문의 활약도 돋보인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상승 중이며, 지능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포뱅크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스트소프트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가비아와 통합 보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니텍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핀테크 보안 및 인증 전문 기업인 아톤은 모바일 금융 인증 수요 증가에 힘입어 6550원에 거래 중이다. 모바일 결제 및 디지털 자산 사업을 영위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의 SGA솔루션즈, 상장 이후 꾸준히 저변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페이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금융 플랫폼 고도화 솔루션을 보유한 핑거와 정밀 부품 및 결제 모듈 기술을 가진 성우전자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일부 보안 및 결제 대행(PG) 종목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과 한국정보인증은 변동성 없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성 인식 금융 솔루션의 브리지텍과 정보 보호 전문 시큐브는 매도 물량이 출현하며 하락 중이다.
PKI 기반 보안 업체인 한국전자인증과 경리 회계 솔루션의 웹케시 역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통적인 PG 강자인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온시큐어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소재 기술 기반의 아모텍과 보안 관리 솔루션의 이글루 역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제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반영된 다날과 전산 시스템 구축 전문인 아이티센피엔에스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테마 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는 그룹은 최근 변동성이 극심했던 종목들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중이며, 결제 대행 전문 NHN KCP 또한 기관의 매도세에 눌려 있다. 특히 종합 핀테크 기업인 헥토파이낸셜은 현재 11% 하락한 2만 7000원에 거래되며 테마 내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핀테크 업종의 상승 이유로 단순 결제 대행을 넘어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금융 서비스로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성장주 성격이 강한 핀테크 기업들의 가치 재평가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결제 대금 추이와 신규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세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거나 독보적인 보안 인증 기술을 보유해 진입 장벽을 구축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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