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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나아이, 비수기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1Q 영업익 전년比 94% 성장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고령 사용자를 배려한 큰 글씨 모드 도입 및 리워드 혜택 다양화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플랫폼 운영 효율화 노력은 거래액...

코나아이, 비수기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1Q 영업익 전년比 94% 성장

해외 프리미엄 카드 수출 호조 및 지역화폐 플랫폼 확장세가 실적 견인

코나아이의 실적 성장을 이끈 메탈카드. 사진 제공= 코나아이

[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핀테크 전문 기업 코나아이가 업황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 기록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력 사업인 디지털 신원증명(DID) 분야의 글로벌 약진과 국내 결제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이 맞물리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나아이는 1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766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의 2026년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3% 늘어난 수치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두 배에 가까운 94.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익 중심의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보통 글로벌 카드 업계에서 1분기는 비수기로 여겨진다. 세계 주요 금융사들이 연초에 당해 연도 예산을 수립하고 발주 계획을 검토하는 시기인 만큼, 실제 카드 제작 주문이 하반기에 집중돼 산업 특성상 연초 물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프리미엄 메탈카드를 앞세워 이러한 하강 국면을 돌파했다. 모바일 결제 확산 속에서도 VIP 고객을 타겟으로 한 카드의 고급화 수요를 정확히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자체 개발한 칩 운영체제(OS)와 전 세계 90여 개국에 뻗어 있는 수출망을 통해 기존 고객사 내 점유율을 오히려 확대한 것이 비수기 깜짝 실적의 핵심 동력이 됐다.

사진 제공= 코나아이

아울러 코나아이는 국내 결제 플랫폼 사업 또한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경기도 등 기존 거점 지역의 운영권 수성을 바탕으로 세종, 충주, 상주 등 신규 지자체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전체 거래 규모를 키웠다. 단순히 지역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했다.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고령 사용자를 배려한 큰 글씨 모드 도입 및 리워드 혜택 다양화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플랫폼 운영 효율화 노력은 거래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

미래 먹거리인 MVNO(알뜰폰) 서비스 '모나'(MONA)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1분기에만 약 2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한 모나는 기존 결제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0% 급증하며 차기 성장 동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코나아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카드 발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연간 전체 실적 또한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출과 국내 플랫폼 사업이 조화를 이루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사업 영역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올 한 해 견고한 실적 우상향 곡선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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