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업계 비수기라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코나아이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업계 비수기라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15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6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무려 94.0% 증가한 수치다. 통상 연초는 해외 금융사의 카드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익 성장을 일궈내며 견고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해외 프리미엄 메탈카드 수출 확대다. 모바일 결제 확산 속에서도 글로벌 카드 시장의 ’하이엔드 고급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코나아이의 메탈카드 수요가 급증했다. 코나아이는 자체 칩 운영체제(OS)와 90여개국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글로벌 결제 브랜드 내 점유율을 높이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국내 결제 플랫폼 사업 역시 실적을 뒷받침했다. 경기도 등 기존 운영 지역의 안정적 기반 위에 세종, 충주, 상주 등 신규 수주 지역의 거래액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연동과 고령층을 위한 ’큰글씨 모드‘ 도입 등 플랫폼 고도화 전략이 거래 활성화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사업인 알뜰폰 서비스 ’MONA‘의 성장세도 매섭다. 1분기에만 약 2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0% 성장, 새로운 수익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 해외 수출과 국내 플랫폼 사업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카드 물량이 집중되는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연간으로도 핵심사업과 신사업 등이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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