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출처=연합]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단기 사이클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도 과거 대비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부문장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AI 기술 발전에 따른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기업들이 메모리 물량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공급은 단기간 내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물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시장 전체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물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라며 "최근 가격 조정은 급등 이후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피크아웃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이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의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과 낸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산과 메모리 효율화 기술 발전이 맞물리며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라며 "우호적인 가격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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