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컨테이너를 싣고 북극항로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한국 선박, '팬스타 아크로' 호가 오늘 부산항에서 출항했습니다.
북극항로를 컨테이너선이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본격적인 물류망 가동 가능성을 시험하는 차원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서 여수까지 첫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한 스테나 폴라리스 호.
13년 만에 부산 신항에서 한국 선박 팬스타 아크로 호가 다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섭니다.
컨테이너를 싣고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부산항을 출발해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를 거쳐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5일간의 여정입니다.
북극 해역 얼음에 견딜 내빙 성능을 갖췄고, 극지 해역 운항 경험을 갖춘 선장과 항해사 등 20여 명이 러시아 쇄빙선 호송 없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서명원/팬스타 아크로 호 선장 : "도착할 시점쯤 되면 완전히 해빙될 거라고 판단되고 만약에 해빙이 완전히 되지 않았을 때는 우회 항로를 통해서."]
정부는 러시아 북쪽을 지나는 북동항로 시범 운항에 이어 캐나다 북쪽을 지나 대서양으로 연결되는 북서항로 개척도 추진합니다.
[이수호/해수부 북극항로 추진본부장/지난 20일 : "우리나라 해상 물류망의 선택지를 넓히고 우리 조선 항만 물류 등 연관 산업이 다가오는 미래 북극항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운항 기간 내내 팬스타 아크로 호와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가동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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