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FIBA 제공
3점슛 8개.
강이슬(KB스타즈)이 지난 15일(현지시간)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올린 기록이다. 작은 틈만 보여도 거침 없이 3점을 던졌다. 강이슬은 18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성공, 44.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2년 이후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한국 여자 농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강이슬은 독일과 1차전에서 3점슛 7개(2개 성공)를 던졌고, 나이지리아와 2차전에서는 19개(5개 성공)를 시도했다. 콜롬비아와 3차전 10개(7개 성공), 필리핀과 4차전 18개까지 4경기에서 총 54개의 3점슛을 뿌렸다.
강이슬은 "박수호 감독님은 작은 기회만 보여도 언제든지 슛을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팀에서도 슈터들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트랜지션 플레이를 준비한다. 세트 플레이도 대부분 슈터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설계됐다. 나를 믿어주기에 더 많은 슛을 던지고, 더 많이 성공시키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4경기에서 평균 13.5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26분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만든 수치다.
FIBA가 홈페이지를 통해 "강이슬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슛을 던진다"고 감탄한 이유다. 커리는 2020-2021시즌 평균 12.7개의 3점슛을 던졌다. 개인 최다 기록. 당시 평균 34분을 뛰었으니 분당 0.37개의 3점슛 시도였다.
반면 강이슬의 분당 3점슛 시도는 0.51개다.
FIBA는 "중요한 것은 강이슬이 감각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서도 한 경기 3점슛 7개를 넣었다. 올해 9월 여자 월드컵에서 강이슬의 '외곽 폭격'이 이어져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필리핀을 105-74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과 1차전 패배 후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을 연파하며 3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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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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