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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캠퍼스 안에 산업 심는 혁신 모델 선언

이번 협력을 계기로 IOC 모델은 바이오를 넘어서 국방과 반도체 등 정밀 계측 기술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첨단 산업과 교육 현장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충남대는 여기서 한발 더...

캠퍼스 안에 산업 심는 혁신 모델 선언

대학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이 본격화됐다. 교육과 연구, 산업을 한 공간에 묶는 새로운 모델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될 채비를 마쳤다.

충남대학교는 'Industry on Campus(IOC)'를 앞세워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기업과 연구소가 캠퍼스 안으로 들어와 교육·연구·산업 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로, 기존 산학협력 방식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다.

김정겸 총장은 미국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Agilent Technologies 본사를 찾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 분야 협력 성과와 함께 향후 확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핵심 프로젝트는 'ORCA(Open Biopharma Research Hub for CNU?Agilent)'다. 캠퍼스 내에 구축되는 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교육과 연구, 산업이 맞물리는 실증 공간이다. 연구시설 조성이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개소를 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IOC 모델은 바이오를 넘어서 국방과 반도체 등 정밀 계측 기술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첨단 산업과 교육 현장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충남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Internship on Campus' 개념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실제 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학습과 실무를 동시에 경험하는 방식이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체계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IOC 모델은 교육과 산업의 동시 연계, 연구 성과의 즉각적 활용, 학생 참여형 학습을 함께 구현하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충남대학교는 글로벌 파트너 대학과 협력해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글로벌 IOC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세계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겸 총장은 IOC가 대학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세계로 확산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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