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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캐나다 코히어,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 인수..."유럽 소버린 AI 지...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가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Aleph Alpha)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과 '소버린 AI' 구축에 나섰다. 코히어는 24일(현지시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통합 법인은 코히어라는...

캐나다 코히어,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 인수..."유럽 소버린 AI 지...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가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Aleph Alpha)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과 ‘소버린 AI’ 구축에 나섰다.

코히어는 24일(현지시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통합 법인은 코히어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캐나다와 독일을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합병 후 기업 가치가 200억달러(약 30조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거래에는 독일 유통 대기업 슈바르츠 그룹의 참여도 눈에 띈다. 알레프 알파의 주요 투자자인 슈바르츠 그룹은 코히어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 6억달러(약 88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자회사의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AI 인프라 제공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의 결합은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연합이라는 의미가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오픈AI, 구글 등 미국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캐나다와 독일 정부도 이번 협력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공공과 금융, 국방 등 민감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에반 솔로몬 캐나다 AI부 장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부와 기업들이 하이퍼스케일러와 패권국 사이에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독일 디지털부 대변인은 "이번 협력은 지정학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라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AI 시스템이 정부 통제 속에 개발 및 운영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히어는 기업 고객 중심의 AI 모델과 솔루션을 제공해 온 기업으로, 유럽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독일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기존 계약을 확보하고, 유럽 최대 경제권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힐 수 있게 됐다.

알레프 알파는 한때 ‘독일의 오픈AI’로 불렸으나, 대형언어모델(LLM) 경쟁에서 비용 부담을 느끼고 기업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전략을 전환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코히어와 유사해, 양사의 통합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이들은 에너지, 국방, 금융, 통신, 헬스케어, 공공 부문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중심으로 보안과 데이터 통제를 강조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자체 인프라 내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프레미스’ 전략이 핵심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이번 결합은 우리의 성장을 가속할 뿐만 아니라, 시장이 더 안전하고 주권적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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