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전국 2만2천여개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 확대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등 23개 업체와 150여개 개인 매장이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동참한다.
참여 매장에서는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고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탄소중립포인트 300원까지 더하면 매장에 따라 최대 8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빨대 등 일회용품 제공 방식도 달라진다. 고객이 키오스크나 점원을 통해 별도로 요청한 경우에만 제공해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용기 사용도 줄인다. 플라스틱과 금속 등이 분리하기 어렵게 결합된 페트(PET)캔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전환한다. 일회용컵을 컵홀더 대신 겹쳐 사용하는 ‘이중컵’ 제공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탈플라스틱 실천에 참여하는 매장은 전국 2만2천여곳이다. 정부는 향후 참여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회용품 감량과 다회용컵 전환 실적을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카페처럼 일상적인 공간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장례식장과 사업장, 놀이공원, 스포츠경기장 등 사회 전반으로 탈플라스틱 실천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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