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최근 24시간 국내 코인 시장 거래대금은 2조 4,004억원으로 전일 대비 1,359억원 감소하며 5.4% 줄었다. 거래 규모 축소와 함께 주요 코인들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뉴욕증시 급락,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코인 시장은 금리 부담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동시에 반영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사진=AI 생성)
○ 거래대금 5.4% 감소…관망세 짙어진 시장
국내 코인거래소 전체 거래대금은 2조 4,004억원으로 전일 대비 1,359억원 감소하며 5.4% 줄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1조 4,268억원(59.4%)으로 압도적 비중을 유지했고, 빗썸 6,989억원(29.1%), 코인원 1,441억원(6.0%), 코빗 1,305억원(5.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대금 감소와 함께 주요 코인들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에서는 공격적인 매수세보다 방어적인 포지션이 우세한 흐름이 나타났다.
국내 코인거래소 하루거래액 추이. (사진=톱스타뉴스)
○ 美 금리 상승·중동 긴장 고조…투심 위축
3월 26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15%로 전일 대비 0.087%p 상승하며 다시 고점 부담을 키웠다. 금리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여기에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압박 발언과 군사 충돌 가능성 부각으로 급락했다. 다우(-1.01%), S&P500(-1.74%), 나스닥(-2.38%) 모두 하락하며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특히 구글의 AI 기술 발표로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흔들린 점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이러한 거시적 불확실성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확산되며 매도 압력을 강화시켰다.
결국 금리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 기술주 급락이라는 복합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며 코인 시장은 위험회피 흐름에 진입했다.
○ 업비트·빗썸 모두 비트코인 중심…알트코인 변동성 확대
업비트에서는 리플XRP(1,671억원), 비트코인(1,521억원), 이더리움(1,231억원)이 거래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각각 -2.41%, -2.17%, -3.55% 하락하며 주요 코인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카타나(-17.92%), 사인(-19.77%) 등 일부 알트코인은 급락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빗썸에서도 테더(1,102억원), 비트코인(721억원), 리플XRP(637억원) 순으로 거래가 집중됐다. 두 거래소를 합산하면 비트코인(2,242억원)과 테더(2,234억원)가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비트·빗썸 거래규모 상위 종목. (사진=톱스타뉴스)
전반적으로 코인 시장은 거래 위축과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방향성과 글로벌 정치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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