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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페이 신원근 흑자 발판 연임…과제는 AI·디지털 자산 안착

뉴스저널리즘 홍인택 기자 =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이사가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카카오페이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2022년 3월 처음 카카오페이 수장...

카카오페이 신원근 흑자 발판 연임…과제는 AI·디지털 자산 안착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이사가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연결기준 흑자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새 임기를 맞은 신 대표 앞에는 기존 결제·금융 사업의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 기반의 이른바 '넥스트 파이낸스' 비전을 실제 수익 모델로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2022년 3월 처음 카카오페이 수장 자리에 오른 후 2024년 3월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한 데 이어 이번 주총을 통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재임 기간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외형 확장에 집중하면서도 비용 효율화를 꾀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일궈내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신 대표의 향후 행보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다. 결제와 대출·투자·보험 중개를 넘어 대안신용평가와 상담 연계 등으로 가치사슬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방대한 금융 데이터 자산을 활용한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에도 속도를 낸다. 맞춤형 광고와 금융상품 비교 추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는 '차세대 금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신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자율결제 등 금융의 AI 전환(AX)을 촉발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온체인 금융이 글로벌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춰 자체 AI 서비스 도입은 물론 카카오 그룹 내 다각적인 AI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아울러 '슈퍼 월렛'을 축으로 토큰증권(STO)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 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장의 시선은 이러한 신사업 청사진이 규제 환경 속에서 얼마나 내실 있게 구현될지에 쏠린다.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는 아직 법적 가이드라인이 불투명하고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영역이다. 모처럼 궤도에 오른 흑자 기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혁신을 증명해야 하는 셈이다. 금융당국이 플랫폼 기업의 책임감을 엄중하게 묻는 가운데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어떻게 한층 고도화할지도 신 대표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다.

홍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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