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라인야후에 매각
최대주주 라인야후로 변경
3000억 규모 자금 투입
김경문
기자
2026-03-25 08:34:36
카카오게임즈 회사 전경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일본 라인야후로 바뀐다. 라인야후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인수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여기에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와 CB 인수에도 참여한다. 총 3000억원 규모다.
5월 중 거래가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1대 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물러나지만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300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라인야후와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번 계약 과정에서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 승계를 명문화했다. 카카오게임즈 특유의 기업 문화와 조직 역량을 보존하면서 대주주의 글로벌 네트워크만 수혈받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와 LY주식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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